‘반·디 부진’ 10월 ICT 수출, 18조2581억원…12개월 연속↓

2019.11.21 1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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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감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부진했다. 메모리 및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감소한 탓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10월 ICT 수출액 154억9000만달러(약 18조258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23.3% 감소했다. 

산업부는 “3대 주력품목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동반 감소로 수출액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79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2.1% 떨어졌다. 메모리와 시스템 분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모리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 4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2% 급감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이 호조세다. 24억5000억달러로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27.0% 줄었다. 중국 LCD 공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는 LCD 패널 단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LCD 수출액은 5억9000만달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수요 정체다.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한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분야는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한 13억3000만달러다. 완제품은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부진이 계속됐다. 부분품이 완제품 부진을 만회했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억4000만달러. 전년동월대비 7.2% 상승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컴퓨터 등이 동시 증가했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동반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29.4%, 21.7%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34.9%, 디스플레이 25.7% 하락했다. 미국의 경우 반도체 35.9%, 휴대폰 47.7% 줄었다.

한편 지난 10월 ICT 수입액 93억5000만달러(11조208억원)다. 전년동월대비 6.8% 하락했다. 디스플레이가 42.6% 급감했다. LCD 패널 수입(60.7%)이 줄었기 때문이다. ICT 수지는 61억4000만달러(약 7조2329억원)로 흑자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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