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 삼성전자 박종환 부사장, “전장 매출, 2022년부터 본격화…BMW, 5G TCU 2021년 상용화”

2020.01.20 1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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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산업, 부품업체 공급→매출 시차 발생…삼성전자·하만 시너지, 올해부터 가시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년 전 ‘CES2018’에서 처음 공개한 ‘디지털 콕핏’이 이제 중국 자동차 업체에 공급된다. 자동차 제조사 로드맵 특징상 통상 2년 후 매출이 발생한다. 삼성전자 전장사업 매출은 2022~2023년 본격화한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0’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 자동차 부품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ES2018부터 매년 CES에서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은 자율주행 시대를 반영한 디지털 자동차 실내공간이다. 올해 신제품은 지난 2016년 인수합병(M&A)한 하만과 첫 공동 개발 작품이다. 각각 8개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갖췄다.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채용했다. 1개 칩셋이 각각 8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구동한다.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제어기기(TCU: Telematics Control Unit)를 갖췄다. 자동차 안테나를 통합해 ‘컨포멀 안테나’로 구현 TCU와 통합한 것도 세계 최초다.

박 부사장은 “하만 인수 3년 만에 수주가 늘어나고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 5G TCU는 BMW 전기차 채용이 결정됐다. 2021년 양산한다. 상용화도 세계 최초다”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서울시 버스와 택시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신제품은 부품 업체가 신기술을 발표하면 제조사가 이를 검토 개발하는 과정을 거친다. 2~3년 정도 걸린다. 2018년 디지털 콕핏을 이제 상용화하는 것도 그래서다.

박 부사장은 “하만은 삼성전자 정보통신기술(ICT)을 반영하면서 매년 5~10%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TCU 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했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5G 시대를 이끌고 있다. 4~5년 후에는 1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용 운영체제(OS)가 리눅스에서 안드로이드로 변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에게 기회다.

박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도 1개 칩으로 각종 화면과 카메라를 제어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안드로이드 OS에 강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럽 제조사도 안드로이드 전환 요구가 크다.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양사 시너지 효과는 이제부터다”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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